Tech vs. NonTech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리고 조직의 규모에 따라 리더의 중요성 역시 비례한다. 대기업의 경우 최상위 리더가 누구냐, 어떤 방향성을 가지느냐가 큰 영향력을 갖는다. 최상위 리더의 방향성을 중간 리더들이 어떻게 해석해서 실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상위 리더가 좋은 의도로 방향을 잡아도, 이를 실행하는 중간 리더들의 해석이 잘못되면 좋은 의도가 안좋은(개인적인 생각에 최악인)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더러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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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신입 개발자

딱 오해살만한 문구다. 새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신입들이 보수적이라고? 제목이 “도전적인 신입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신입(Junior)은 패기가 넘친다. 모든게 새롭다. 그리고 일을 완성시키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의 업무 스타일은 보수적이다. 일을 완성하고 싶다. 신입이라 함은 이제 막 직업으로써 개발일을 시작한 사람이다. 이제부터 경력을 하나씩 쌓아나가야 한다. 시작하는 첫걸음부터 꼬이고 싶지 않다. 못한다는 이야기를 적어도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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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테크서밋(Tech Summit)인가?

쏘카에서 2022년 테크 서밋(SOCAR Tech Summit 2022)를 지난 10월에 진행했다. 값진 경험이었고, 늦었지만 이를 정리해본다. 테크 서밋이 뭔가? 테크 서밋을 한국어로 써보면 “기술의 최고점”이라는 뜻일까? 한번도 우리 나라말로 뭘까 생각해본 적이 없네. 거대한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이런 행사는 항상 대단한 느낌이었다. 느낌만 그런게 아니라 실상 국내 대표 테크 서밋인 D2(네이버)나 If-Kakao(카카오) 행사를 보면 규모와 참여 인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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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키

코딩을 할려고 마음먹을 때마다 처음 하는 일이 있다. 내가 사용하게 될 IDE에서 제공하는 단축키(Shortcut) 외우기. 다시 코딩을 시작하자 마음먹었던 네이버 입사 첫시절에도 그랬고, 라이엇 입사 초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쁘게 정리된 단축키 목록을 모니터 옆에 붙혀뒀다. 이렇게 보면 아재 감성 충만하다. 나중에 알게됐지만 “Cmd + ?” 키가 단축키 목록이었다는… 일주일 정도는 지하철 출퇴근 길에 진심으로 외웠다. 필요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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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aking

돈은 중요하다. 아마도 인류가 발명한 것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가치를 평가받는 물건이 아닐까 싶다. 디지털 세상이 된 지금은 지폐마저 보기 힘들어졌다. 많았던 적이 없어 모르지만 일상에서 돈의 존재는 명확하며 없으면 확실히 궁핍해진다. 때문에 우리는 육체적 혹은 정신적 노동, 즉 일을 통해 이를 획득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힘을 적게 쓰고 많이 벌 기회를 찾는다. 노동의 기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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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란 뭘까?

요즘 “성장”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다. 여기저기에서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이 단어로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비난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아무래도 “성장”이라는 단어가 그만큼 비중있는 단어라 중요하다거나 비난하는게 아닐까? 특히 개발 직군의 엔지니어들이 이 단어에 더 민감하다.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이다보니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 혹은 개발 패러다임(Paradigm)을 따라갈려면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장을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신입이나 3~5년차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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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어느 팀 소속인가요?

팀장의 팀은 어느 팀인가? 어처구니 없는 질문 같지만 팀장 A를 생각해보자. A 역시 상사인 그룹장이 책임지는 팀들 가운데 한 팀장이다. A씨에게서 팀장이라는 타이틀을 빼고 본 자연인 A만 보자. 그럼 A가 속한 팀은 어느 팀일까? 이 상황이 되고보면 처음 질문이 그리 어처구니 없는 질문은 아니다. A는 본인이 책임지는 팀(팀원들)이 있다. 하지만 역시 그룹장(상위 조직장)에게 그는 팀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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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에서의 1년

어느새 쏘카에서의 시간이 만 1년이 됐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술 조직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본사”로 이직을 했던 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만큼 지나갔다. 개인적으로도 큰 변화의 시기였고, 쏘카의 기술 조직도 그만큼의 변화의 시간을 함께 관통하고 있다. 일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조직개편, 그리고 새로운 아키텍처 를 적용하는 여정까지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게 지나갔다. 그럼에도 1년이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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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면접하는 사람)을 위한 교육

아마도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직후부터 사람을 뽑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정말 뭣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을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좀 어이없다.   잘 몰랐던 소기업 시절 사실 벤처/스타트업 혹은 작은 중소 기업에게는 지원자가 지원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였다. 인터뷰를 통해 사람을 거른다는 것이 의미가 거의 없긴 했다. 당시에 Java, C++, Visual C++ 가지고 개발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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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nomy – 자율, 자율조직이란?

자율(Autonomy)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꼬치꼬치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는 각론에 대한 지시를 싫어한다. 개인적인 성격이다. 목적지만 정해지면 그리로 가면 되는거지. 부산가는데 꼭 천안, 대전, 대구를 거쳐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왕왕 천안, 대전, 대구에 목숨거시는 분들이 있더라. 모로가도 부산만 가면 된다. 포장하자면 자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자율적 방식은 나의 혹은 확장하면 팀의 방식으로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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