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신입 개발자

딱 오해살만한 문구다. 새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신입들이 보수적이라고? 제목이 “도전적인 신입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신입(Junior)은 패기가 넘친다. 모든게 새롭다. 그리고 일을 완성시키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의 업무 스타일은 보수적이다. 일을 완성하고 싶다. 신입이라 함은 이제 막 직업으로써 개발일을 시작한 사람이다. 이제부터 경력을 하나씩 쌓아나가야 한다. 시작하는 첫걸음부터 꼬이고 싶지 않다. 못한다는 이야기를 적어도 나는 …

Continue reading ‘보수적인 신입 개발자’ »

쏘카에서의 1년

어느새 쏘카에서의 시간이 만 1년이 됐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술 조직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본사”로 이직을 했던 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만큼 지나갔다. 개인적으로도 큰 변화의 시기였고, 쏘카의 기술 조직도 그만큼의 변화의 시간을 함께 관통하고 있다. 일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조직개편, 그리고 새로운 아키텍처 를 적용하는 여정까지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게 지나갔다. 그럼에도 1년이 지난 …

Continue reading ‘쏘카에서의 1년’ »

면접관(면접하는 사람)을 위한 교육

아마도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직후부터 사람을 뽑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정말 뭣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을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좀 어이없다.   잘 몰랐던 소기업 시절 사실 벤처/스타트업 혹은 작은 중소 기업에게는 지원자가 지원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였다. 인터뷰를 통해 사람을 거른다는 것이 의미가 거의 없긴 했다. 당시에 Java, C++, Visual C++ 가지고 개발해야 …

Continue reading ‘면접관(면접하는 사람)을 위한 교육’ »

개발자는 티셔츠

티셔츠!! 담소 자리에서 술자리에서 티셔츠 이야기를 자주 많이 이야기했다. 엔지니어분들이 컨퍼런스와 같은 행사에서 가장 값어치있게 여기는 구즈(Goods)는 티셔츠다. 티셔츠에 새겨진 회사, 기술, 사상의 브랜드 혹은 가치를 엔지니어들은 공감할수록 가장 긴 줄이 몰린다. 더해 공감 수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일상복으로 거리에서 회사에서 개발자, 엔지니어로써 당당해진다. 기술 기업으로 쏘카를 생각했을 때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티셔츠”였다. 쏘카는 기술 기반의 …

Continue reading ‘개발자는 티셔츠’ »

개발 모델: 프로젝트 조직 vs. 서비스 조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가장 크게는 남이 개발해주는게 있고, 내가 개발하는게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SI(혹은 외주)라고 부르는 방식이 남이 개발해주는 방식이다. 이런 개발을 “프로젝트” 방식이라고 한다. 대체로 요구 사항과 기간을 개발사에게 전달한다. 물론 돈과 함께. 개발사는 최대한 맞춰 개발하고 그 결과를 전달한다. 물론 필요하면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까지 잘 마무리해야지. 그리고 남은 …

Continue reading ‘개발 모델: 프로젝트 조직 vs. 서비스 조직’ »

응답 코드

최근에는 개발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를 크게 할 기회가 없었다. 개발할 일은 많지만 사람이 없으니. 당장 내 코가 석자다. 사람들이 매니저 역할에 집중하라고 하지만, 그럼 님이 좀 개발해주던지! 최근에 석자 코 줄이기에 매진하다가 응답 코드를 이야기하는 대화에 참견할 기회가 있었다. 한동안 못해보던 색다른 경험이어서 그런지 각자의 투지도 있었던 것 같다. 상반된 두가지 견해가 충돌하는 상황이지만 각각이 …

Continue reading ‘응답 코드’ »

개발자 연봉이 올랐어요!

넥슨에서 쏘아올린 개발자 연봉인상이라는 공이 전체 업계에서 요동을 일으키고 있다. 분명 작년 말에 연봉 협상은 이미 끝났는데, 자고 났더니 연봉이 1,000 ~ 2,000이 급상승하는 마법같은 한해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 업계는 높은 노동 강도에 비해 낮은 연봉으로 악명이 높았다. 오죽 게임쪽 개발자들의 꿈과 희망이 네이버나 카카오로 이직하는 것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많은 분들이 이번 …

Continue reading ‘개발자 연봉이 올랐어요!’ »

독후감 – The Five Dysfunctions of a Team

이 책이 2002년도에 첫판이 나왔다니까 현재 시점이랑은 17년의 갭이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에 나왔다는 여러 책들과 그 내용을 비교해봐도 팀을 관점에서 17년전이 사고와 현재가 틀리지 않았다. 미국적 사고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내가 겪어왔던 17년의 세월동안에 리더십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한국에서는 몇 번의 변곡점이 있었다고 생각되니까. 픽션식으로 한 회사내에서 이뤄지는 두달 동안의 변화를 이야기식으로 풀어냈다. 글이 흥미진지하다. 하지만 …

Continue reading ‘독후감 – The Five Dysfunctions of a Team’ »

곱씹기 –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리더쉽에 대한 조직장님의 추천이 있어서 읽게 된 책이다. 목차에 보면 위대한 질문들이 나온다. » 미션: 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고객: 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 고객 가치: 그들은 무엇을 가치있게 생각하는가? » 결과: 어떤 결과가 필요하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계획 수립: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각 질문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책을 읽어보면 알 것 같고, 전체 …

Continue reading ‘곱씹기 –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

Reading note for Summary of Drive

간만에 책을 읽긴 읽었는데, 제대로 읽은건 아니고… 사고보니 이게 Summary 북이네? Conference에서 Leadership 관련된 세션을 듣다가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Summary라고 하더라도 왜 그렇게 추천을 했는지 이해가 갈만한 것 같다. Motivation 1.0 – the early operating system(started fifty thousand years ago) which means that we work because we were trying to physically …

Continue reading ‘Reading note for Summary of Dr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