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연봉이 올랐어요!
넥슨에서 쏘아올린 개발자 연봉인상이라는 공이 전체 업계에서 요동을 일으키고 있다. 분명 작년 말에 연봉 협상은 이미 끝났는데, 자고 났더니 연봉이 1,000 ~ 2,000이 급상승하는 마법같은 한해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 업계는 높은 노동 강도에 비해 낮은 연봉으로 악명이 높았다. 오죽 게임쪽 개발자들의 꿈과 희망이 네이버나 카카오로 이직하는 것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많은 분들이 이번 …
넥슨에서 쏘아올린 개발자 연봉인상이라는 공이 전체 업계에서 요동을 일으키고 있다. 분명 작년 말에 연봉 협상은 이미 끝났는데, 자고 났더니 연봉이 1,000 ~ 2,000이 급상승하는 마법같은 한해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 업계는 높은 노동 강도에 비해 낮은 연봉으로 악명이 높았다. 오죽 게임쪽 개발자들의 꿈과 희망이 네이버나 카카오로 이직하는 것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많은 분들이 이번 …
DNS 서버 설정 변경 때문에 프로세스들을 재실행시켜야 했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별 문제가 없는데, 구시대적인 Code Deploy 체계는 예외다. 이건 음… 마찬가지로 재실행시켜줘야 한다. 아니라면 ec2 instance를 rebooting 시키던가. 하는 김에 업데이트까지 해보자. 크게 이상이 없다면 stop하는데 약간 지연이 있고, 나머지 과정들은 후다닥~ 처리될 것이다. 당시에는 이것밖에 없어서 이걸 사용했지만, 쓸만한 것들이 AWS Seoul Region들에 들어오고나니 …
“내년에는 뭘할까?”를 고민했던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그 내년의 2월 중순을 지나고 있다. 벌써 한달이나 훌쩍 지나갔네. 연말에는 새로운 기술적인 시도에 대한 꿈과 진취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도 있었다. 한달이 지나 전반적인 플래닝을 팀과 해보니 이것 또한 과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가진 욕심은 어쩔 수 없는가보다. 버리자고 했지만 제대로 버려지지 않는다. 원래 그런 인간이 …
Coding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고민하지만, 테스트만큼 고민스러운 것도 없다. 논리적으로 도움되고, 유지보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빨리 만들어서, 고쳐서 내보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강해지다보니 넘어가자. 바쁜데… 라는 합리성을 부여해버린다. 그래놓고 장애나면 급 후회를 하긴 하지. 언제나 그렇지만, 코딩/개발 단계의 시간보다 장애 대응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길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테스트는 반드시 필요하니 꼭 작성해두길 바란다. 한번 쓰고 …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서 개발자분(들)을 모십니다. 백엔드 개발자 채용 공고가 나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의 퍼블리싱 조직에서 뽑는 개발자가 하는 일이 뻔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십분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글로벌 게임 회사의 국내 법인에서 개발이라고 하는 것들의 대부분이 퍼블리싱 용도의 웹 개발이 전부인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하지만 라이엇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네, …
센트럴 친구랑 업무 이외로 콜을 하는건 참 드문 일인데, 퇴사라는 이유는 더욱 낯선 것 같다. 떠나는 친구는 업무적으로 인연이 좀 있는 친구다. 회사의 고난과 역경의 시기가 2016년에 찐하게 있었다. 정말 미국 본사와 다방면에서 찐하게 불편하게 지내는 시절이었다. 그 시기의 한복판에서 한국팀과 미국팀의 일원으로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심각하게 불편한 사이였으니까. 미국팀 친구들한테 너네가 와서 좀 느껴봐라 …
퍼블릭 환경에서 제공되는 API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보안이다. API가 제공하는 기능이 민감한 정보가 아니라면 개발자 입장에서 행복하다. 하지만 값어치가 나가는 유료 정보나 개인 정보 혹은 개인화 기반 정보가 제공되는 경우에는 고민이 깊어진다. General Web Security 보안 정책을 웹 환경에서 구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보호 대상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고, …
새로운 시도라는 건 항상 두려움이다. 있던 틀 안에서의 나는 안전하다. 그 안전함을 벗어나 미지로 향하고 싸워야한다는 건 괴롭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정말 하기 싫다. 와중에 모든 일이 생각만큼 순조롭지도 않고, 별 생각하지도 않았던 곳에서 장애물이 튀어나마 마음도 괴롭고 몸도 괴롭게 한다. 요즘이 아마도 딱 이런 형국이다. 업무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아마도 살아오면서 성공보다는 좌절이 많았고, 그냥 주저앉아서 …
지난 3월 초에 재택 근무에 대해 간단히 글을 적었는데, 어느새 원격 근무를 5월 중반까지 해오고 있다. 회사 전체적으로는 2월말부터 원격 근무를 시작했으니 어느 덧 만 3개월을 다 채워가고 있다. 이 정도의 기간을 재택으로 지내다보니 얼추 이런 근무 형태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업무만 봤을 때 해야할 일들이 거의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긴 하니까. 재택 근무의 일상을 정리해보면. …
2020년은 파란만장하게 시작했다. 그리고 3월의 어느 시점을 관통하는 지금 개인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혼란의 도가니 안에 있다. 바이러스의 습격은 한국 기업에게 원격 근무를 선택지로 강요하고 있다. 한 공간에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가 감염의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에 업무를 이어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버렸다. 몇 일 전직원 휴가를 쓸 수 있겠지만, 그 기간은 몇 …